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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올리는 트럼프…전국·경합주 '동률', 백인 남성 지지율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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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율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두 후보가 지지율 동률을 기록해 초박빙 구도를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표심을 좌우할 백인 남성 유권자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트럼프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13일 NBC 뉴스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8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8%로 같았습니다.
N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과 이로 인한 여론조사 열세 이후 공화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재임 시기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면서 그가 지지율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ABC 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지지율 우위는 줄었습니다.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이 거세졌습니다.
9월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투표 의향층이 있는 유권자 조사에서 5%포인트, 등록 유권자 조사에서 4%포인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격차가 절반 이하인 2%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백악관 입성의 키인 7대 경합주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9%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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