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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기 요금도 치솟자, 전력 공급업체 온코는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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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면서 텍사스 가정들이 부담하는 전기 요금이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라스(Dallas) 기반 전력공급업체 온코(Oncor)에게는 수익성이 매우 좋은 여름을 안겨줬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의 장기화로 텍사스 가정들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 부담이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에너지 분야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오일 산업 부문에선 올해 여름 개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텍사스 기반의 엑손 모빌(Exxon Mobil)의 지난 2분기 수익은 178억 5000만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한 지난 3일(수) 달라스(Dallas) 기반 전력공급업체 온코(Oncor)는 올해 2분기 순 소득액이 2억 2900만달러라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작년(2021년) 같은 기간 보다 수익이 6000만달러 더 증가했습니다.
온코는 수익은 주로 올해 2분기, 이상 고온과 전기요금상승 등에 기인한 고객 전력 소비량 상승에서 비롯된 소득 증가였다고 밝혔습니다. 온코의 알렌 나이(Allen Nye) 최고경영자(CEO)는 고수익이 보장된 분기였으며 자사의 재정 및 운영 실적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2분기는 텍사스에 나타난 가장 뜨거운 여름 시즌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온코는 북텍사스 전역과 서부 텍사스 일부, 센트럴 텍사스 그리고 동부 텍사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텍사스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서비스 지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온코는 전력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을 직접 부과하진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소매 전력공급업체들(Retail Electric Providers)에게 전기를 구매하고 온코는 이들에게 전력 공급 대금을 청구합니다. 한편 올해 북텍사스는 가장 덥고 가장 메마른 역대급 여름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북텍사스의 최고 기온은 106도에 이르렀습니다. 이로써 북텍사스에는 40일 연속 세 자리 수 기온이 보고됐으며 기상 관측 사상 9번째로 가장 많은 일수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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