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서 경비행기 비행 중 부조종사 떨어져 숨져
페이지 정보
본문
고장으로 비상착륙을 준비하며 날던 경비행기에서 부조종사가 떨어져 숨지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0분께 승객 없이 조종사와 부조종사만 탑승하고 있던 10인승 소형 화물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 국제공항 활주로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당시 조종사는 관제탑에 비행기의 한쪽 바퀴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고, 실제로 동체착륙을 했습니다.
이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부서진 기체를 수습했을 때 조종사 한 명만 발견됐습니다.
당시 조종사 외에 부조종사 찰스 휴 크룩스도 타고 있었으나 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조종사는 사고로 비행기가 불시착하려 하니 크룩스가 인근 강으로 떨어지려 비행 도중 기체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크룩스는 사고 다음 날 공항에서 28마일 떨어진 주거지의 주택 뒤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크룩스의 시신은 낙하산을 착용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연방항공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크룩스가 사고로 비행기에서 떨어졌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