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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코바이러스 미 전역서 확산...영아들 감염 시 심각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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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에 흔하게 나타나지만 생후 3개월 미만 영아가 감염되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파레코바이러스(parecovirus)가 미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경고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달(7월) 초 보건 경보를 통해, 파레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알렸습니다. 파레코바이러스(parecovirus)는 아동기에 흔하게 나타나지만 생후 3개월 미만 영아가 감염되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올 봄 4월 12일부터 5월 24일까지 6주의 기간 동안 테네시(Tennessee)에서 생후 5일에서 3개월 사이 영아 23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영아들은 모두 파레코 바이러스 수막뇌염으로 알려진 증상인 뇌 부종을 겪었으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또한 감염된 영아들 중 대부분인 21명은 감염병으로부터 회복됐으나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은 지속적인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청력 상실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감염 영아들 대부분이 위에 형제 자매들이 있거나 다른 아동들에게서 전염됐으며 영아 한 명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이후 CDC는 여러 주의 의료 기관들로부터 파레코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아들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CDC는 의료 전문가들에게 영아들이 고열과 패혈증 또는 발작 그리고 뇌수막염 증상을 보일 때 그 원인이 명백하지 않다면 파레코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고려해 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아동기에 흔한 감염병으로 대부분의 유아들은 유치원 단계를 시작할 때 감염되는데, 보통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과 고열 그리고 발진의 원인입니다.
하지만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들 특히 생후 1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해당 바이러스가 발작과 뇌 부종 및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없는 감염자도 파레코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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