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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립학교 시설 성적은 'D+'...시설 노후화와 예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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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다수가 노후화됐지만 예산이 부족해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하고 있습니다.
미 토목공학회(ASCE)는 작년 보고서에서 전국 8만4천여 개 공립 초중고교의 시설 상태를 'D+'로 평가했습니다.
전체 학교의 41%가 냉난방환기장치(HVAC) 문제를 보고했으며 전체 학군의 53%가 여러 건물 시스템을 개선·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학교시설협의회(NCSF)의 마이크 피컨스 사무국장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학교 건물들이 평균 49∼50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설 보수에 사용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국학교시설협의회 등이 발간한 '2021년 학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립학교의 예산 부족은 2016년 460억 달러에서 2021년 71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학교의 예산 대부분은 소속 학군에서 거두는 재산세이며 주(州) 정부 지원은 제한적이어서 가난한 지역일수록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교육협회(NEA)의 메리 커슬러 국장은 "가진 자와 없는 자 간의 구조적인 불평등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의 주소가 교육의 질을 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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