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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에도 고급 주류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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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인 미국에서 위스키, 프리미엄 맥주 등 고가의 술이 더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작년 7월에서 올 6월 동안 매출이 전년보다 21.4% 늘어난 188억 달러 집계됐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가격을 올렸는데도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데킬라 등 고가의 술이 잘 팔렸기 때문인데, 특히 미국에서 데킬라 매출은 전년보다 57% 늘었고, 위스키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라바냐 찬드라세카르 디아지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서 저가 대체품을 찾는 경향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 경제위기에도 고급 주류의 소비 회복은 빨랐다”고 말했습니다.
디아지오는 스미노프 보드카, 기네스 맥주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벨기에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도 자사 프리미엄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 미켈롭 울트라, 컷워터 등이 미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집계돼 4년 만에 두 배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두커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상황이 악화된다 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맥주를 선택한다는 징후는 세계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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