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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카운티 원숭이두창 환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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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발 원숭이 두창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북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백신 공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확인한 텍사스의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 315건 중 최소 101건이 달라스 카운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텍사스 발생 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지난 25일(월), 달라스 카운티에선 총 83명의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달라스 카운티의 원숭이두창 관련 백신 공급은 원할하지 않아, 카운티 지도자들은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DCHHS)의 필립 후앙(Philip Huang) 국장은 지난 달(6월) 말 열렸던 대디랜드(Daddyland) 축제와 남성 전용 사우나인 ‘클럽 달러스’ 발 감염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후앙 국장은 지난 주 백신이 바닥이 났지만, 이번주 월요일에 원숭이 두창 백신 5120회분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겨우 2,500명 정도만 커버될 수 있고 6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양이라며,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원숭이 두창 백신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이들과 고위험군 같은 우선 접종 대상자들에게만 한정돼 있습니다.
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지금 현재 지역사회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백신이 구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신 1만 회분을 추가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주 보건국(DSHS)은 원숭이 두창 백신이 이번 주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에 1000회분이 지원됐고 덴튼(Denton)과 콜린(Collin)에는 각각 500회분씩 지원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달라스 카운티 당국은 원숭이 두창이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협이 아직은 낮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샌프란시스코 시와 뉴욕주에선 원숭이두창(Monkeypox) 발병에 따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번 주 초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병과 관련해 세계 보건 비상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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