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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업계, 돌격소총 팔아 10년간 17억달러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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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업계가 민간인을 상대로 돌격소총을 팔아 지난 10년간 최소 1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하원의 정부감독개혁위원회는 어제(27일) 의회 청문회에서 대니얼 디펜스, 시그 사우어, 스미스앤드웨슨, 스텀루거, 부시마스터 등 미국 내 5대 총기 제조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니얼 디펜스는 2019년 4천만 달러였던 공격용 총기 매출이 지난해 1억2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3배가 됐습니다.
같은 기간 스텀루거도 3천900만 달러에서 1억300만 달러로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위원회는 총기 제조사의 마케팅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봤습니다.
5개 사 모두 특히 젊은 남성층을 겨냥해 자사 제품 구매 시 '남자다움'을 증명할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제품의 사후 점검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도 밟지 않았다고 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하원 위원회의 이번 조사는 텍사스 유밸디 롭초교 총격 사건을 계기로 주요 총기회사의 판매 현황과 마케팅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하원은 내일께 공격용 총기를 금지하는 법안 처리할 전망입니다.
다만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양분된 상원에서는 통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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