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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5174만명…정부 수립후 72년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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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노인 인구는 한 해 동안만 42만명이 급증, 871만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에 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또한 지방 인구는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서울 인구는 비싼 집값을 피해 경기도로 빠져나오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 부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총인구 5천 173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1천명 감소했습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센서스 집계가 시작된 이래 7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구 성장률은 1960년 3.0%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면서 1995년부터는 1% 미만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인 부양에 따르는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년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23.6으로 상승했습니다.
생산연령인구 4.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43.0으로 10.5나 뛰어올랐습니다.
1년 단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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