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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소비재 기업들, 물가상승에 제품가격 인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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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코카콜라·유니레버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회원가부터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소비재 가격까지 큰 폭으로 뛰면서 가계 생활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어제(26일) 유니레버·코카콜라·맥도날드 등 대형 소매 업체들이 2분기에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브 비누,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유니레버의 제품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1.2% 올랐습니다.
유니레버는 4분기 연속 제품 가격이 판매량보다 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기스 기저귀, 크리넥스 등을 보유한 킴벌리클라크의 순판매가격은 9% 올랐으며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도 두 자릿수 내외의 가격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긴 덕분에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자 올해 수익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구독 시장에서도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인플레이션 및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유럽 주요국의 프라임 회원 구독료를 20%에서 최대 43%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역대급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물가로 언제까지 브랜드 소비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저가형 ‘제네릭 브랜드’나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로 고객 충성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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