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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우크라 곡물 수출 일주일 내 시작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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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일주일 내에 시작되고 연말까지 수출물량이 2천5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에서 수출될 곡물까지 포함하면 연말까지 5천만t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에 합의한 이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항구도시들이 러시아로부터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합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흑해를 사실상 장악하면서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도 사실상 봉쇄됐으며, 이는 세계 식량 부족 현상을 야기했습니다.
한편 농업시장조사업체인 우크라그로컨설트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오데사 등 항구 3곳의 최대 곡물 처리 용량은 월 350만t 수준이어서 12월까지 완전히 가동된다고 하더라도 2천500만t 수출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칼린 대변인은 러시아가 곡물 수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튀르키예는 27일 이스탄불에 설치된 '곡물수출 공동 조정센터(JCC)'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조율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 중재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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