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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를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연방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1일 상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표결은 찬반 50대 50 동률로 나타났고,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법안은 가까스로 가결됐습니다. 

이 법안에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등 기존 감세 조치의 연장, 팁과 초과근무수당 면세, 신생아 예금계좌 신설, 국경 장벽 예산 175억 달러, 국방비 150억 달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메디케이드와 푸드 스탬프 등 복지 예산을 줄이고, 전기차 세액공제와 청정에너지 지원을 폐지하는 등 바이든 정부 정책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표결 과정에선 민주당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일부 이탈표까지 나오며 불확실성이 컸지만, 막판 법안 수정과 내부 설득으로 통과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불법이민 구금시설 방문 중 소식을 듣고 “가장 큰 승리자는 미국 국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은 다시 하원에서 최종 표결을 거친 뒤 대통령 서명을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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