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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독일행 가스 또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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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량을 다시 줄인다고 25일 통보했습니다.
이는 가스 공급을 열흘 간 끊었다가 40%만 재개한 지 나흘 만에 다시 20%로 옥죄는 것이어서 에너지 불안이 가중된 유럽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1의 터빈 하나의 가동은 '엔진의 기술적 상태' 때문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모스크바 시간 기준 27일 오전 7시부터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의 하루 가스운송량이 현재의 2분의 1인 하루 3천300만㎥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에선 현재 2개의 터빈만이 가동되고 있는데, 1개 터빈이 더 가동 중단되면서 터빈 하나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루 3천300만㎥의 운송량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전체 용량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한편 EU는 난방 수요가 증가해 에너지 공급이 빠듯해지는 겨울이 닥치기 전 러시아산 가스 의존을 줄일 묘안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그의 예측 불가능성을 과시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사이에 두고 유럽에 휘두를 영향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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