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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vs. 오루크 후보 지지율 5%포인트로 격차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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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선거를 포함한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최근 그렉 애봇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베토 오루크 후보의 지지율이 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참사'가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낳은 데 이어 낙태 금지 법안까지 시행되면서 공화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들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렉 애봇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베토 오루크 주지사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퀴니피악 대학이 지난달 15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3연임을 노리는 애봇 주지사의 지지율(48%)과 민주당의 ‘젊은 피’로 꼽히는 오루크 후보의 지지율(43%)은 단 5%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애봇 주지사가 52%, 오루크 후보가 37%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차이가 크게 좁혀진 것입니다.
이는 텍사스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총기와 낙태를 둘러싼 논란이 크게 일며 공화당 소속인 애봇 주지사에게 타격을 입힌 결과로 풀이됩니다. 라이스 대학의 마크 P. 존스 정치학 교수는 "공화당은 '바이든 때리기'와 인플레이션 비판 전략을 주로 구사해 왔는데, 텍사스에서 낙태와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심화되면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NYT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사건들이 민주당에 얼마나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율은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발목이 잡히며 30%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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