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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 수하물 분실 및 지연 급증…예방 요령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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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들이 여행객 수하물이 지연되고 분실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대처하는데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더불어 항공 여행 승객들도 올해 여름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하물 분실 및 도착 지연이 자주 발생하면서 항공 여행객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의 한 10대 청소년은 축구 관광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지만 공항에 여행 가방이 도착하지 않는 상황을 겪었으며, 에어 캐나다(Air Canada)를 이용해 토론토(Toronto)를 출발한 뒤 DFW 공항을 거쳐 어스틴(Austin)을 향하던 한 승객은 짐이 분실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이 승객은 짐을 찾기 위해 76차례의 문의 전화를 했지만 단 3차례만 통화가 이뤄졌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연방 교통국(DOT)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에만 수하물 분실 훼손 지연 또는 도난 같은 수하물 취급 부주의 건이 22만건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여름 여행 시즌이 끝날 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물류 전문가인 로이 코헨(Roy Cohen)은 글로벌 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되도록 항공편 이용 시 수하물 분실을 피하기 위해 기내에 실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가방을 만들 것과 수하물을 부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셀폰으로 가방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애플(Apple) 태그 같은 추적 장치를 가방 안에 넣어 두는 방법도 조언됐습니다.
또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수하물 안에는 랩탑 컴퓨터 같은 고가의 물건이나 필수품을 넣어 둬선 안되며 가방 안과 내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적은 ID 태그를 부착하고 넣어 둘 것도 강조됐습니다.
연방 관련 규정에 의하면 항공사들은 수하물 분실 지연 또는 훼손에 대해 승객에게 보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다만 항공사마다 보상 정책이 다르므로 이용하는 항공사의 정책을 확인해야 하며 수하물 검색 확인증은 항공사가 요구할 경우를 위해 버리지 말고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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