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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권 시장도 美빅테크 경쟁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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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산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 애플과 아마존 등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매 대상은 지역 방송사에서 송출되지 않는 경기를 중계해주는 패키지인 'NFL 선데이 티켓'입니다.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도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FL 선데이 티켓은 그동안 위성방송사 디렉TV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NFL 측이 중계료를 현행보다 연 10억달러 이상 높은 연 25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하자 디렉TV가 응찰을 포기해 빅테크에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현재 애플이 가장 앞서 나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NFL 관계자와 주요 구단주들을 만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ESPN+, 유튜브 등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NFL 관계자는 수개월 안에 계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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