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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피해를 당한 한 달라스 여성이 체이스 은행(Chase Bank)에 피해 금액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교육구에서 행정 직원으로 일하다 퇴임한 일흔 다섯 살의 셜리 아이손 뉴섬(Shirley Ison-Newsome)이라는 여성이 체이스 은행에 개설한 자신의 계좌에서 5만 1000달러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 체이스 은행을 고소했습니다. 

아이손 뉴섬은 체이스 은행에 최대 25만달러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컴퓨터가 작동이 중단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보낸 것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해킹 피해 경고와 전화번호 하나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은행 계좌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이 있다고도 안내돼 있었습니다. 

아이손 뉴섬은 이에 몇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했고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 아이손 뉴섬은 체이스 은행을 방문해 은행 직원으로부터 계좌에 5만 1000달러가 그대로 있고 새 계좌로 옮겨질 예정이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 주 후 아이손 뉴섬이 새 계좌의 내역을 확인했을 때 계좌에는 5만 1000달러가 없었습니다. 

은행 측은 아이손 뉴섬이 사기를 당한 것이기 때문에 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이손 뉴섬은 피해의 책임을 은행에게 돌렸습니다. 한편 체이스 은행은 이달 12일에 아이손 뉴섬이 국제 전신 송금을 허용했기 때문에 아이손 뉴섬의 소송 제기는 무차별적인 호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아이손 뉴섬의 소송을 기각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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