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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중동순방서 '빈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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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산유국들로부터 원유 증산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가운데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앞서 중동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저지하고, 석유 증산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남은 건 사우디 왕세자와의 주먹 인사 뿐이고,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없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이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까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지목했던 왕세자의 정치적 위상만 인정준 셈이라는 겁니다.
또한 마지막 일정이었던 16일 걸프협력회의 정상회담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국은 아무데도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사우디로부터 증산 약속을 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우디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 면전에서 추가 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치고 증산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부연했지만, 사우디 정부는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에 이번 순방에 대해 다수의 매체들은 순방할 가치가 있었냐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와 주먹 인사를 한 장면은 '끔찍한 배신'이었다며, 인권 옹호자로서의 바이든 대통령의 명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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