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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예상밖 상승세에 연준 기준금리 '1%p 인상' 카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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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급속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자신들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 대응할 것"이라며 1%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도 "7월 회의에서 100bp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포인트 인상은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단기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폭 인상입니다.
연방 노동부는 어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9.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약 40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어제 물가발표후 연준 인사들은 1%포인트 인상에 대한 지지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도 않았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모든 것이 논의 가능하다며, 1%포인트 금리 인상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도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전망을 한층 더 높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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