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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주택 월세, 36년만 최대 상승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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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임차인이 내는 월세가 전월 대비 0.8% 오르면서 1986년 이후 36년만에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연방 노동부는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간 최대 상승폭으로 1년 전에 비해서는 5.8% 상승했습니다.
현재 전체 미국민의 36%가량이 집을 임차해 월세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시 중심부인 맨해튼의 주택 임대료는 5개월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중개업체 밀러 새무얼 & 더글러스 엘리먼에 따르면 지난 6월 뉴욕 맨해튼의 평균 아파트 월세는 5058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9% 급등한 것입니다. 맨해튼 아파트들의 월세를 비싼 순으로 쭉 나열하면 중간값은 40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러 새무얼의 조나단 밀러 최고경영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주택 구매 희망자를 임차 시장으로 몰고 있다"며 "시장은 이미 타이트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세는 조만간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주택 구매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 월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가을이나 내년 이후에 가격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나 큰 폭의 하락보다는 안정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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