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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육구, 신학기부터 투명 백팩 의무 착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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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사고 등 연이어 끔찍한 총격 참사가 계속됨에 따라 교내 총기 사건 방지를 위해 전교생의 투명 책가방 의무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최근 학교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가 학교 안전을 위해 학생들의 투명 책가방(클리어 백팩) 착용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참사 후 교육 지도자들은 향후 학교 총격 사건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달라스 교육구는 초등학생 이하 학생들을 제외하고 고등학생과 중학생만 클리어 백팩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클리어 백팩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재원이 얼마가 들지를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빈 해리스(Robyn Harris) 달라스 교육구 대변인은 어제(11일) 아직 수립된 클리어 백팩 정책이 없다면서도 교육구 지도자들이 향후 몇 주 내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 변화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텍사스에는 이미 클리어 백팩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구들이 있습니다. 휴스턴(Houston) 지역의 사이프리스 페어뱅크스 교육구(Cypress-Fairbanks ISD)의 경우 2018년부터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백팩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포트워스(Fort Worth)에서 약 10마일 거리에 있는 케니데일 교육구(Kennedale ISD)는 오는 가을 신학기에 6학년부터 12학년에 이르는 모든 학생들이 클리어 백팩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며 그린빌 교육구(Greenville ISD)도 최근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투명 가방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부 학교 안전 전문가들은 해당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K-12 School Shooting Database의 데이빗 리드만(David Riedman)은 클리어 백팩 정책이 보여주기식 대처에 지나지 않는다며 학교내 총격 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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