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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세자리수 기온에 텍사스 전력 수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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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온이 세자리 수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 얼캇)은 어제(10일) 주민들에게 정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 얼캇)은 어제(10일) 주민들에게 정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일 기온이 세자리수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8일 텍사스 중부 대부분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역 기온이 계속적으로 화씨 100도를 훌쩍 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동태평양보다 서태평양의 기온이 더 많이 올랐고, 상승하는 뜨거운 공기 중 일부가 육지로 이동한 뒤 가라앉으면서 돔을 만들었다는 게 미 해양 대기청(NOAA, 노아)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광범위하고 기록적인 가뭄은 열돔 현상과 결합해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토양이나 식물에 수분이 없으면 증발이 일어나지 않아 공기가 냉각되기 힘든데, 결국 라니냐가 열돔과 가뭄으로 이어졌고, 이 둘의 결합은 폭염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오늘 달라스 지역의 최고 기온은 103도, 내일은 105도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주 내내 북텍사스의 최고 기온은 세 자리 수가 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RCOT(얼캇)은 "온도 조절 장치를 켜고, 전력 수요가 많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주요 가전 제품의 가동을 자제해 달라"며 "오늘(11일) 총 전력 수요는 79기가와트(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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