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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망, 참의원 선거와 일본 정치권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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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앞으로 일본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주목됩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총리 자리에 올라서 가장 오래 권력을 잡았던 인물입니다.
또한 일본 우익의 상징으로, 총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아베 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를 놓고 한국과 자주 부딪혔던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아베 전 총리는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해 2020년 9월 지병으로 퇴임할 때까지 무려 8년 9개월을 재임했습니다.
그의 집권기 동안 일본 우경화는 가속화됐습니다.
지난 2013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파문을 일으켰고, 한국 법원의 일제 강제 동원 노동자 판결에 강력 반발해,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9월 퇴임한 후에도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역시 현 기시다 내각이 보류를 검토했지만, 아베 전 총리가 "역사 전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글을 올리자 막판에 다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틀 뒤 치러질 일본 참의원 선거는 자민당이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베파의 막강한 영향력에 다소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기시다 현 총리의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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