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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대(UT), "텍사스 펜타닐 과다 복용 문제 생각보다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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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Texas)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문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텍사스에서 약물 과다 복용의 70%는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여년간 미국 사회는 합성마약제재 오피오이드(opioid) 위기 속에 잠식돼 왔습니다. 텍사스 대학교(UT)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2021년)에 미 전역에서 1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준의 약물과다복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펜타닐 중독 등 약물 과다는 현재 18세에서 45세 사이 미국민의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약물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은 1990년대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방 정부는 지난 2017년 공중 보건 위기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최근 텍사스 대학은 TxCOPE이라는 프로젝트를 고안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에 약물 과다복용에 대한 즉각적인 이해를 제공할 목적이며 대중들의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커뮤니티 크라우드소싱 (community crowdsourcing)을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고가 증가하면 관련 지역 사회 그룹들은 관련 치료제 사용과 약물 교육 등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9월 공식적으로 시작될 계획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주 전역 실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엘파소(El Paso)와 어스틴(Austin)에선 이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카이저 헬스 뉴스(Kaiser Health News)는 이를 통해 약물 위험에 처한 인구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이뤄지는 방식들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은 후에 집계된 데이터로 영향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망에 대응하는 대처가 아니라 목숨을 지키는 예방적 대처로의 태세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TxCOPE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Kasey Claborn 박사는 많은 약물 사용자들이 형사 처벌을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약물 과다복용자의 최대 70%가 보고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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