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 이번 경기침체, 역사적으로 매우 특이…고용 탄탄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감소하지만 고용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어제(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경기후퇴를 12번 겪었는데, 그때마다 매번 GDP는 감소하고 실업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경기후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있는 최근엔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GDP는 1분기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에서 올 5월 3.6%로 오히려 내렸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는 경기후퇴를 예상하는 이들에게 수수께끼와 같다며 미국이 경기후퇴에 있거나 그에 근접하고 있다면 그 모습은 과거의 경기 후퇴와는 다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경제의 상황을 예전에 회자했던 '고용 없는 성장'을 살짝 뒤틀어 '고용이 풍부한 경기후퇴'라고 명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올해 말에는 3.9%, 내년 말은 4.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2차대전 이후 경기후퇴 시기 실업률이 이렇게 낮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교수이자 전미경제연구소 위원인 로버트 고든은 "당분간 고용 수치와 GDP 수치가 상충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