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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이민자 카라밴, 미 국경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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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밀입국자 트레일러 참사 이후 중남미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금) 새벽, 약 2천명의 이민자자들이 멕시코(Mexico) 남부의 타파출라(Tapachula)에서 출발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금) 새벽, 약 2천명의 이민자들이 멕시코(Mexico) 남부의 타파출라(Tapachula)에서 출발했습니다.
대부분이 베네수엘라(Venezuela) 출신들로 구성된 이번 이민자 카라밴은 미국 국경까지 계속 갈수 있도록 멕시코 당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에선 불법 이주민을 밀입국시키려다 실패한 트레일러 안에서 53명의 죽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많은 이주민들이 멕시코 남쪽에 자신들을 붙잡아 두려고 하는 멕시코의 전략에 큰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달(6월)에도 타파출라에선 차례 대규모 이주민 이동이 있었으며 이때 멕시코 정부는 이주민들에게 임시 서류를 빨리 발급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목)에는 연방 대법원에서 망명 신청을 한 이주민들이 멕시코에서 기다리도록 했던 멕시코 잔류정책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종식시킨 결정이 실수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 잔류' 정책을 거의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법원 판결은 즉각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이주민 행렬인 카라밴은 미디어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는 있지만 이들 중 국경에 이르는 사람은 소수이며 보통 밀매범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 국경으로 이동해 오는 이주민 무리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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