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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약속 안 지키면 스웨덴 등 나토 가입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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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스웨덴과 핀란드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을 다시 가로막고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30일 “우선, 스웨덴과 핀란드는 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이는 이미 문서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당연하게도 우리가 협정 비준 동의안을 의회에 상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서를 달긴 했지만,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거부 방침을 철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가로막을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것입니다.
앞서, 튀르키예는 지난달 28일 핀란드, 스웨덴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튀르키예는 그동안 자국이 분리독립 세력이자 테러단체로 규정한 튀르키예 내 쿠르드족 정파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스웨덴과 핀란드가 지원한다며 나토 가입을 반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 나라가 PKK 관련자의 신병 인도와 관련해 구체적 절차를 밟기로 하고, 2019년 튀르키예에 부과한 무기수출 금지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가입 거부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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