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월마트·아마존 등 美 소매업체, 환불은 OK 반품은 NO
페이지 정보
본문
월마트, 타깃, 갭, 아메리칸 이글 아웃핏 등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에게 환불은 해주면서도 반품은 하지 말라는 '고육책'을 검토 중입니다.
경제매체 CNBC는 어제 이같이 보도하며 연료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운동복, 봄철 재킷, 후드티, 정원용 가구, 부피가 큰 아동용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재고가 쌓여 보관도 어렵고 보관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상 반품받은 제품은 재평가를 거쳐 상태가 양호하면 이전 가격 또는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장에 다시 내놓을 수 있습니다. 또는 반품을 수리한 뒤 더 저렴하게 팔거나 국내외 재판매 업자에게 넘겨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반품 처리에는 추가 비용이 듭니다. 소매업계 컨설팅 기업인 SRG는 "판매 금액 1달러 당 소매업체의 순이익은 1∼5센트지만, 반품 1달러 어치 당 소매업체의 처리 비용은 15∼30센트"라고 지적했습니다.
월마트, 아마존, 로우스 등을 대신해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반품을 처리해주는 업체 고티알지(GoTRG)의 스티브 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재고를 늘리지 않는 반품 처리의 방법이 있다면 그건 바로 '반품 없는 환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마존에선 이미 수년 전에 시작됐던 정책이라면서, 소매업체가 반품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는 가구·주방 가전·실내장식 용품, 의자·보행기·유모차와 같은 부피가 큰 저가 품목 유형에 적합하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