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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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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회원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정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EU 가입을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겁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EU 가입을 위해서는 신청, 후보국 지위 획득, 정식 가입 협상 진행, 승인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앞서 2013년 EU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크로아티아는 가입 신청 이후 10년 가까이 걸린 끝에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에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기까지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여 우크라이나에 연대의 뜻을 보내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분석됩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소식에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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