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텍사스 공공안전국, '구금 중 사망' 사건 조사 착수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이 난동 신고 현장에서 구금돼 있던 중 의료적 문제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한 남성에 대한 사건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덴튼(Denton) 경찰국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화요일(21일) 오전 11시30분경 S. Interstate 35 E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로부터 한 남성이 객실 안에 있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덴튼 경찰은 해당 출동 20분 전에도 문제의 남성이 자신의 호텔 방안으로 누군가 침입하려고 한다는 911 신고를 해 해당 남성을 대면했습니다. 이 첫 번째 만남에서 해당 남성은 멀쩡해 보였기에 경찰이 별 조치 없이 호텔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신고에서 경찰은 남성이 묵고 있는 호텔 방 안의 유리창 2장이 깨져 있고 매트리스가 바깥 인도에 내던져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남성이 고함을 치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남성의 호텔 방 문을 열어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해당 남성이 부서진 침대 프레임 조각을 손에 쥐고 경찰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고 해당 남성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단 방에서 복도로 나갔다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문제의 남성은 화장실에 있었으며 경찰은 화장실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곧 이어 깨진 큰 유리 조각이 화장실 문 밑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이에 경찰은 남성에게 마음을 진정시킬 시간을 주기 위해 호텔 방을 나갔다가 약 30분 후에 해당 남성과 얘기를 해 보기 위해 다시 방으로 들어왔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땀을 아주 많이 흘리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찰들에게 총을 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이중 잠금 장치가 돼 있는 수갑을 채우고 발목에는 다리 억제대를 사용해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의료적 위기 상태를 보이기 시작한 뒤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다음 날 어제(22일) 사망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가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