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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틴스 연휴에 항공기 5천편이상 취소 및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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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해방일(준틴스 데이) 연휴 동안 또다시 항공 대란이 재현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약 5천 대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준틴스 공휴일과 '아버지의 날'이 겹친 연휴를 이용해 지난주 후반부터 여행을 떠나는 항공 수요가 급증했으나, 항공사 인력 부족과 악천후 등이 겹치면서 곳곳에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공항 관제 인력이 부족한 상황도 항공 대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주 목요일인 16일에는 전체 항공편의 6%가 취소됐고, 금요일인 17일에는 미국 내 항공편의 거의 3분의 1이 지연됐습니다. 토요일인 18일에도 국내에서 6천400대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출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항공사 가운데 델타항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다른 회사들도 평소보다 훨씬 높은 취소 또는 지연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뉴욕 일대의 3대 공항(라과디아, JFK, 뉴어크 리버티)과 애틀랜타, 보스턴 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내선 지연 및 결항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말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이어 항공 대란이 반복됨에 따라 연방 교통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동안 여행과 레저 활동을 자제하던 미국민들의 '보복 수요'가 올해 여름 폭발할 것이란 관측도 결항 사태 재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수익 결산 회의 어닝 콜(earnings call)에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이상 항공기 조종사 인력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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