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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달러 인프라 구축 사업 시작됐는데…노동자 부족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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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정부가 1조달러 규모의 사회기반 시설 투자에 착수했으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형 종합화물업체인 센트럴 플로리다 트랜스포트의 경우 트럭 운전자들이 일과 시간에 처리하기 힘든 병원 예약이나 대출 중개인 검색 등을 도와주는 상근 보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또 외딴 지역의 공사 담당자에게는 계약금과 추천 보너스, 주거비 등 조건을 제안하며 구인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인프라 투자가 정점을 찍는 2025년 4분기에는 전국적으로 87만2천명의 인력이 필요하게 되는 등 향후 인력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극심한 구인난에 따른 공사비 증가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해 3월 현장 기술자의 평균 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상승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전미시공사협회(AGCA)는 전체 1조달러 예산 중 약 6천억달러가 투입되는 교통 분야에서는 원자재 및 유가 상승까지 더해져 사업비가 최소 20%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기존에 건설업에서의 주요 제약은 투자와 자금 조달 문제였는데, 이 문제는 지금 해결됐다"며 "이제는 실제 일을 추진하기 위해 원자재와 기술적 능력, 그리고 인력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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