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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비자 대출 이자율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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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인상으로 자동차, 신용카드, 주택 등 실생활 속 소비자 대출 이자율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5일, 0.75%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자동차 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대출에 대한 비용이 상승할 태세입니다.
당장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3년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16일)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 맥을 인용해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5.78%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기준 금리 인상은 자동차 거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어빙(Irving)의 자동차 판매점 클레이쿨리(Clay Cooley)에선 차 구매 의향이 있는 이들이 계속되는 가격 상승 속에서 최대한 빨리 구매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이스 쿨리(Chase Cooley)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가로 형상된 자동차 가격에 더해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월별 자동차 관련 할부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전년 대비 12.5% 상승한 신차 가격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또한 중고차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35.3% 올랐습니다. JD Power와 LMC Automotive의 추산에 따르면 새 차에 지불한 평균금액은 45,232달러에 달했습니다. 신차의 평균 월 지불액은 70.2개월 동안 약 650달러였으며 딜러 파이낸싱에 대한 평균 지불 이자율은 4.7%이상이었습니다.
중고차의 경우 평균 지불액이 $30,000 이상이었으며, 월 평균 지불액은 70.7개월 동안 544달러, 이자율은 8%였습니다. 그외 크레딧카드 연체 시 적용되는 이자율(APR)은 변동 금리입니다.
월가는 연말까지 금리가 3.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APR이 16.61%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 연말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18.61%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남부감리교대학교(SMU)의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 경제전문가는 경기 후퇴의 위협 수준은 예전의 그 어느때보다 지금이 더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신용카드 사용 대금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지불할 것과 차와 주택 구매시 더 비싼 대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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