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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화당 큰손 기부자들, 총기 제한법 제정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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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 후 텍사스(Texas) 공화당의 큰 손 기부자들이 총기제한법 제정을 위해 나서 줄 것을 연방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21명이 희생된 롭 초등학교 총기 참사 후, 총기 제한 강화를 위해 연방 의회의 조치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보수 성향의 공화당 주요 기부자들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선거 운동에 거금을 투척한 큰 손 기부자들도 포함됐습니다.
어제(5일) 지역매체인 달라스 모닝 뉴스에 실린 해당 서한에는 레드 플래그법 제정과 신원검증 확대 그리고 총기 구매 연령 상향 조정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자칭 열혈 총기 소지 지지자라고 하는 250여명의 사람들은 이 총기제한법 지지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이 서한에는 총기 개혁 대책에 대한 당파를 초월한 연방 의회의 협상을 이끌 적임자로 지명된 존 코닌(John cornyn) 연방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입장도 담겨 있습니다. 최근 폴리티코(Politico) 인터뷰에서 코닌 의원은 제 2수정헌법 하에서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유밸디 참사를 기회로 연방 의회가 초당적 입법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면 매우 실망스런 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서한의 광고 비용은 현재 달라스(Dallas) 기반 금융기업 매클린 매니지먼트(Maclin Managament)를 경영하고 있는 전 J.P. Morgan Chase 임원 토드 매클린(Todd Maclin)이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클린은 자신도 보수적인 총기 소지자이지만 유밸디 총격 참사에 충격을 받아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같은 지지를 보내는 그룹이 총기 안전법을 통과시켜 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최상의 방법인 연방 입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서한에 서명한 이들 중에는 옴니 호텔(Omni Hotel)을 소유한 억만장자 로버트 롤링(Robert Rowling)과 헌트 컨솔리데이티드(Hunt Consolidated Inc.)의 레이 L. 헌트(Ray L. Hunt) executive chairman 같은 큰 부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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