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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의회에 총기 규제법 통과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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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 롭 초등학교, 오클라호마주 병원 등에서 잇따라 ‘총기 참사'가 발생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총기 규제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은 2020년 이후 급격히 늘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만 5개월간 4명 이상 사망한 총기난사 사건이 2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일) 저녁, 생중계로 방송된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의 너무나 많은 일상적인 곳들이 이 ‘킬링 필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샌디 훅, 찰스턴, 라스베이거스, 파크랜드 등 최근 10년간 총기 참사 사건을 일일이 열거하며 그러나 총기 참사 후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기 규제법은 누군가로부터 총기를 뺏는 것이 아니라며 “이번에야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국민들 대다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형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한편, 특정 범죄 전력자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의 총기 접근을 막고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나이도 21세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총기 구매가 가능한 연령은 18세로, 최근 뉴욕주 버펄로와 텍사스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의 범인은 모두 총기 구매가 가능한 하한 연령인 18세였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모두 23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주 총기난사 사건이 최소 한 건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지난달이 6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총격이 발생하지 않은 날은 5일에 불과했습니다. 또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만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건이 발생,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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