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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으로 취임한 유밸디 경찰국장, 롭 초교 참사엔 답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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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을 즉각 진압하지 않고 기다리기로 결정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지휘 책임자가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중에 말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은 어제(1일)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현장 지휘자였던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과 인터뷰했지만 그가 사실상 답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자신이 총격범이 은신한 교실에 진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책임자라는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적인 정보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장례식을 진행 중인 희생자의 유족들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자가 다시 '지금이 유족들에게 설명할 기회'라며 답을 촉구하자 언제든 장례식 끝나고 가족들이 슬퍼하는 게 끝나면 틀림없이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의 스티브 매크로 국장은 지난달 27일 경찰 지휘관이 당시 상황을 총기 난사가 아니라 용의자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숨은 상황으로 잘못 판단했다면서 "그것은 옳지 않았고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아리돈도 서장은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가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아리돈도 서장은 또 지난달 31일 비밀리에 유밸디 시의원으로 취임 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아리돈도 서장은 다른 시의원들과 함께 공개 취임 행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돈 매클로플린 유밸디 시장은 유족들에게 집중하겠다며 예정대로 취임식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식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아리돈도 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각자 편한 때 시청에 와 선서를 하고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이에 대해 취임식은 유족을 존중해 사적으로 진행됐으며 지금은 유족이 관심의 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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