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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8시간 넘게 계속…진화율 14%·야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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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5시 기준 밀양 부북면 산불 피해면적이 187㏊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진화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낮 동안 계속되고 봄이 되면서 돋아난 나뭇잎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를 방해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밀양에 집중 투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밀양구치소 재소자 300여명이 인근 교도소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밀양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 384명은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밀양구치소는 화재 발원지에서 2∼3㎞가량 떨어져 있으나, 불이 급격히 확산해 구치소 인근까지 번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소자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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