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롭 초교 총격 사건으로 졸지에 고아된 4남매, 온정의 손길 이어져
페이지 정보
본문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에서 며칠 간격으로 부모를 잃은 4남매에게 나흘간 30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이는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이번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로 숨진 교사 어마 가르시아와 이틀 뒤 심장마비로 사망한 그의 남편 조 가르시아의 2남 2녀를 위한 2건의 모금이 진행 중입니다.
결혼 24년 차였던 가르시아 부부는 크리스티안(23), 호세(19), 릴리아나(15), 알리산드라(12) 네 자녀를 뒀습니다. 장남은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고 차남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입니다. 또. 장녀와 막내는 고교생과 중학생입니다.
23년 동안 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어마는 참사 당시 학생을 보호하려다 총격범의 총탄에 숨졌습니다. 이후 남편 조는 지난 26일 아내를 포함한 희생자를 위한 추모 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며칠 상간으로 부모를 잃어 졸지에 고아가 된 4남매를 위해 어마의 사촌 데브라 오스틴이 26일 개설한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는 29일 기준 263만9천 달러가 모였습니다. 또한 고펀드미에 부부의 조카 마르티네스가 개설한 모금 페이지에서도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데, 29일까지 55만7천 달러가 모였습니다.
한편 고펀드미에는 참사 당시 숨진 교사 에바 미렐레스와 교실에서 죽은 친구의 피를 몸에 발라 죽은 척하며 구조를 기다려야 했던 미아 서릴로 등 또 다른 피해자를 위한 모금 페이지도 마련됐습니다. 서릴로의 어머니는 "서릴로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