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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의 치아를 부러뜨린 여성, 교도소에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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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치아를 부러뜨린 캘리포니아 여성이 결국 징역 15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화) 샌디에이고 연방 판사는 비비아나 퀴노네즈 (Vyvianna Quinonez)라는 여성에게 사우스웨스트 기내 폭행사건과 관련해 약 2만 6천 달러의 배상금과 7천 5백달러의 벌금 부과와 함께 징역 15개월의 형을 내렸습니다. 또한 퀴노네즈는 3년의 보호감찰 기간 동안 항공기 탑승이 금지됐고, 분노 관리 조절을 위한 상담에도 참여해야 됩니다.
새크라멘토에 사는 29세의 퀴노네즈는 지난 2021년 5월 23일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를 오가는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안에서 폭력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비행기 착륙을 위해 한 승무원이 퀴노네즈에게 안전벨트를 매는 등 지시를 따라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이 승무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폭행은 다른 승객의 휴대전화에 녹화됐는데, 피해 승무원은 퀴노네즈의 폭력으로 3개의 치아가 부러졌고 왼쪽 눈 아래에는 멍자국과 꿰매어야 할 상처가 났습니다.
한편 연방 수사국의 스테이시 모이(Stacey Moy) 요원은 “이번 판결은 항공 여행객들에게 매우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FBI는 항공승무원을 공격하거나 방해하는 누구에게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항공사들은 2021년에 무분별한 탑승객들이 일으킨 5000건 이상의 사고를 연방항공국 (FAA)에 보고했습니다. FAA에 따르면 사고의 대부분은 연방규정에 따른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이었지만, 약 300건은 기내 취객 난동과 관련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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