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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에 `과열` 집값 잡힐까…신규주택 판매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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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급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지난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보다 2.3%포인트 높은 5.25%까지 올라 수십 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연준은 전통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높여 주택 수요를 줄이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처해왔습니다.
과거 이 정도 금리가 오르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었겠지만, 이번에는 집값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월스트릿 저널은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집값 상승 전망치는 약 10%,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그보다 높은 약 15%에 달했습니다.
집값의 주요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연간 18.8% 올랐습니다.
또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4.8% 뛰어오른 39만1천200달러로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개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출금리가 6%를 넘기면 주택시장이 상당히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하반기가 되면 주택 수요가 줄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에서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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