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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이션과 버블 경고 속 2년만에 최악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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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와 '버블' 경고 속에 약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S&P) 500 지수의 낙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5.89% 떨어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월마트와 타깃 등 '유통 공룡'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대형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월마트는 이틀전 1987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11.4% 급락한 데 이어 어제 6.8% 추가 하락했고, 타깃은 하루 만에 24.9% 폭락했습니다.
대형 유통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공포는 물론 경기침체 염려를 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금융시장 버블을 여러 차례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거물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어제 CNBC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주식에만 거품이 끼었던 2000년과 달리 지금은 부동산, 채권, 에너지, 금속 등 모든 자산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점에서 1980년대 일본의 거대 자산 버블과도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랜섬은 S&P 500 지수가 전고점에서 최소 40% 급락해 2,880 선으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현재 전고점 대비 18.6%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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