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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텍사스 포함 미 곳곳 총격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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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텍사스를 포함해 미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텍사스에선 해리스카운티의 한 벼룩 시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10명이 희생된 뉴욕주 총기 참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교회, 텍사스주 벼룩시장, 시카고 관광명소, 밀워키 농구 경기장 인근 지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금요일인 지난 1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고 세 건의 총격으로 이어지면서 17살 소년과 20대 남성 2명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다음 날인 14일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선 10대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흑인이며, 총에 맞은 13명 가운데 11명이 흑인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에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아시아계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으며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또한 같은 날 주말 쇼핑객으로 북적거린 텍사스 휴스턴의 벼룩시장에선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벼룩시장에서 20대 5명이 다툼을 벌이다 서로 총을 쐈다며 다행히 주변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모두 4만3천595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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