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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취임사…"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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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천명이 참석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포스트-코로나 민생위기, 사회갈등과 양극화, 북핵·미사일 도발 등 산적한 대내외적인 과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면에 앞세우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16분 분량의 취임사에서 '반(反)지성주의'를 걸림돌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자유는 보편적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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