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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문제 계속 … 주요 소매업체, 아기 분유 판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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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문제가 계속되면서 주요 소매업체들이 아기 분유 판매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기 분유 공급 부족은 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 주는 그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마켓에서 분유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분석업체 '데이터어셈블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6개 주에서 주요 분유 브랜드 제품이 50%이상 품절됐습니다.
분유 품절률은 2021년 상반기 2~8%사이를 맴돌다가 지난해 7월부터 급등해 현재는 슈퍼마켓에서 주요 브랜드 분유의 40%가 품절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분유 공급난은 코로나 19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악화에 영향을 받아 시작됐습니다. 원자재 공급과 감염 때문에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대형 분유업체 애보트사가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시밀락 등의 특정 분유 제품을 리콜하기 시작하면서 '분유 품절 대란'은 심각하게 악화됐습니다.관계자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이 미시간주 스터지스에 있는 애보트사의 대형 분유 생산공장을 폐쇄하면서 분유 공급자체가 줄어 분유 공급난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분유 부족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타깃, 월마트, 월그린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1인당 구매량을 제한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건강상의 문제로 특수한 분유 제품을 구해야 하는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입니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특수 분유의 가격이 온라인에서 120달러까지 치솟는 등 부모의 어려움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엄마들은 각종 SNS를 통해 분유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직접 아기 이유식을 만들려고 하는 부모들에게 아기 분유에 물을 너무 많이 넣을 경우 아기의 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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