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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두 달간 피해액 760조원...2020년 GDP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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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KSE)는 3일 낸 보고서에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달 2일까지 두 달여 간 직·간접적 피해액을 5천640억∼6천억달러로 집계했습니다.
2020년 우크라이나의 GDP와 비교하면 4배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셈입니다.
KSE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쉽게 계량화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실제 피해액은 6천억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중 직접적인 피해에 해당하는 인프라 피해 규모가 9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물론 이 비용은 현재까지의 피해에 기초한 추정액으로 전쟁의 기한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프라 재건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에 전쟁이 곧 끝나더라도 앞으로 수년간 우크라이나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새로운 마셜플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마셜플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47년부터 4년간 미국이 서유럽 16개국을 상대로 행한 대외원조계획을 말합니다. 황폐해진 유럽의 재건과 부흥, 공산주의 확대 저지가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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