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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강력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 안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일자리 감소분을 완전히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으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일자리 회복에 6년 5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추세입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여파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160만개 정도의 일자리만 부족한 상태인 만큼, 5∼8월 사이 매월 4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 목표 도달이 가능합니다. 

지난 3월 신규 일자리는 43만1천개였습니다.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3분기 안에 코로나19 이전 일자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무디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의 고용 성장세가 계속 유지됐다면 현재보다 450만개의 일자리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돼 이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의 경제활동 참가율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지역은 8개 주에 불과합니다. 

최근 구인난으로 저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고용에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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