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연준 통화긴축에 美국채 10년물 금리 4년만에 장중 3% 돌파
페이지 정보
본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년 만에 장중 3%대를 넘어섰습니다.
어제(2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008%까지 올라 2008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를 웃돌았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 2.995%로 마감했으나 전 거래일보다는 0.11%포인트 올랐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섬에 따라 올해 들어 국채, 회사채, 지방채 가릴 것 없이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미 국채와 우량 회사채,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가격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미 채권 지수는 올해 들어 4월 29일까지 9.5%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초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준이 '일시적'(transitory) 현상일 뿐이라고 시장을 안심시키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45%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바람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점점 강화되며 지속하자 10년물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가 결국 어제 3%대를 찍었습니다.
현재 많은 애널리스트가 기준금리가 3% 이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채권 투매가 앞으로 더 진행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