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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여성 연쇄살인범, 빌리 체머미르 재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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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성 1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빌리 체머미르(Billy Chemirmir)에 대한 재판이 오늘 다시 시작됩니다. 앞서 이뤄진 그의 첫 배심원 재판은 교착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및 콜린 지역에서 2년에 걸쳐 18명의 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마흔 아홉 살의 케냐 출신 남성 빌리 체머미르(Billy Chemirmir)에 대한 재판이 오늘 재시작됩니다.
체머미르는 여든 한 살의 루 티 해리스 (Lu Thi Harris)를 목졸라 죽인 혐의와 관련해 유죄가 인정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검찰은 케미르미프가 월마트(Walmart)에서부터 해리스의 뒤를 밟아 집까지 따라온 뒤 그를 살해하고 보석과 현금을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체머미르는 달라스 카운티에서 13명, 인근 콜린 카운티에서 5명 등 총 18명의 노인 여성 사망에 대한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단 현재 해리스의 살인에 대해서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존 크레조(john Creuzot) 달라스 카운티 검사장은 해리스 살해 사건과 관련해선 체머미르에게 사형을 구형하지 않을 것이지만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일련의 살인 사건들과 관련해 사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체머미르는 계속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체머미르는 또다른 피해자였던 아흔 한 살의 메어리 아니스 바텔(Mary Annis Bartel)이 무단 주거 침입과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하면서 지난 2018년 3월 체포됐습니다. 사건 당시 체머미르는 베개로 바텔의 얼굴을 눌러 질식시킨 뒤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바텔은 다행히 살아 남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체머미르 아파트에서 다수의 훔친 보석과 현금, 일련의 문서들을 발견했고, 조사 과정에서 여러 건의 노인 여성들의 사망 사건을 알게됐습니다.
체머미르에게 살해된 사람들은 홀로 살고 있던 노인들로 독립 생활 커뮤니티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체머미르는 그곳에 강제로 들어가거나 핸디맨으로 위장해 들어간 뒤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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