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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서 기름값까지…출근 재개 美 직장인, 높은 물가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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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이 물가 상승 압력과 부딪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 이같이 보도하며 사무실에 복귀한 직장인들이 '가격표 쇼크'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자 기업들이 직원을 사무실로 불러들이면서 주요 도시의 사무실은 자리의 40% 이상이 찼습니다.
하지만 출퇴근, 커피, 점심 식사 등의 비용은 2년 전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무실이 닫혔을 때보다 훨씬 비싸졌습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5% 뛰어올랐습니다. 전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갤런당 4.33달러로 치솟았습니다. 2019년에는 2.60달러 안팎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점심(런치)와 인플레이션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퍼지고 있습니다. 기술기업 스퀘어 분석에 따르면 랩 샌드위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8% 올랐고 샌드위치는 14%, 샐러드는 11% 올랐습니다.
인력파견업체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 사장은 "사무실로 돌아갈 준비가 됐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나"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전에는 '통근하기 싫다'였다면 이제는 '통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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