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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러시아, 돈바스 대규모 공격 개시…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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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운명을 가를 ‘동부 결전’이 시작됐습니다.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돈바스 공격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 전력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친러시아계 주민 비율이 높은 돈바스 지역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의 주요 점령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1단계 작전 대부분을 이행했다”며 “앞으로 돈바스 지역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24일 만에 전면 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돈바스에서 민간인 8명이 숨지는 등 동부 공격 첫날부터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에 전쟁은 전보다 더 잔혹해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동부ㆍ남부 지역에 76개 대대전술단(BTG)을 동원했다고 보고 있는데, 일주일도 안 돼 11개 부대나 늘었습니다. 러시아군 5만~6만 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동부 지역을 빼앗길 경우 중서부 다른 도시들도 안심할 순 없다는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어, 이 지역에 병력 3만~4만 명을 배치해, 어떻게든 사수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개전(開戰) 54일째,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는 더욱 깊은 포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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